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포천시 관인면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농장주는 오전 6시20분쯤 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음성이 검출됐다.

이 농가는 130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고, 500m 이내 농가는 없다. 

반경 3㎞ 안에는 11곳의 돼지 농장에서 2만9206마리가, 10㎞ 안에 있는 농가는 52곳으로 11만433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는 현재 돼지 농가 163곳에서 29만5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선 최대 규모다.

시는 ASF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5곳과 이동통제초소 4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농가 입구는 지난달 25일부터 102곳에서 143곳으로 늘려 통제를 강화했다.

이곳엔 24시간 인력을 배치해 출입 인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에 주둔 중인 군 장병의 지원도 큰 힘이다.

하루에 투입되는 인력은 공무원 115명, 민간 132명, 군인 711명 등 총 958명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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