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실태조사 자료
인천과 경기지역의 해안 절반가량이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해양수산부로 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연안침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지역의 해안 23곳 중 11곳이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해안 17곳 중 절반이 넘는 9곳이 침식이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태가 양호한 해안은 1곳 뿐이었다.

경기지역 해안은 6곳 중 2곳이 침식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흠의원은 "해안침식은 해변의 모래사장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해변지역 주택 및 시설물의 기반을 무너뜨려 재난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연안정비 등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