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기업과 양해각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e-sports'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제도시 산업 생태계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 스타트업 육성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국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세마스포츠마케팅(이하 세마)과 'e-sports 관련 기업 유치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세마는 2002년 설립 이후 각종 스포츠대회 기획과 주관, 유망선수 발굴 및 관리, 스타마케팅 및 기업연계 마케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골프의 박세리, 박성현, 강성훈 및 스노우 보드의 클로이 킴 등이 주요선수로 소속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경제청은 세마와 인천 지역 e-sports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공유,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e-sports 관련 기업, 기관, 대학들의 인천 입주 및 이들과 연계한 e-sports 이벤트,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e-sports는 하나의 융복합 산업으로서 미디어, 콘텐츠, 관광, AR·VR 등 다양한 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라며,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갖춘 인천지역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환 세마 대표는 "다년간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유수한 국내외 e-sports 기업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