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모바일 음식 배달 83.9% 증가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음식을 배달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1.4% 증가한 11조2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부터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대치로 기존 최대 기록으로 집계된 지난 5월(11조2321억원)보다 214억원이 늘었다.

상품군별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음식서비스로 83.9% 증가했으며 음·식료품은 33.1% 늘었다.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 냉방형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30.1% 증가했다. 이들 상품의 거래액은 각각 9152억원, 1조1989억원, 1조2453억원이다.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32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2% 늘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5.1%로 지난해 8월보다 3%p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3.9%로 가장 컸으며 e쿠폰서비스(84.0%), 가방(78.0%)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은 1년 전보다 19.3% 늘어난 7조2777억원, 전문몰은 25.4% 증가한 3조97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운영 형태별 거래액의 경우 온라인몰은 23.9% 증가한 7조6480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4% 늘어난 3조6056억원이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