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다국어 안내서'를 전국 최초로 제작,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학교폭력예방 다국어 안내서'는 7개 언어가 모두 수록된 24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다.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태국어 등 7개다. 학교나 기관에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다문화 학생과 가정의 학교폭력이 늘어나는 가운데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8월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해 'PDF' 파일 형태로 제작한 안내서를 학교에 배포한 바 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유형별, 학교 급별, 지역별 다양한 특성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계속 전개해 '학교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