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26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주 1회 인천공항-멜버른공항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호주 멜버른은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어 경유 노선을 이용해야 했으나 아시아나항공 부정기편 취항으로 인해 한층 편리하게 방문이 가능해 졌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은 '호주 속의 유럽'으로 불린다. 유럽풍 건물과 거리에서 편안한 휴식과 천연자연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호주를 방문한다면 꼭 찾아가야 될 도시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환경으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선정 '살기 좋은 도시'에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어학연수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멜버른은 '정원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포인트가 유명하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10대 명소 중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자연 경관과 높은 수준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야라밸리(YARRA VALLEY) 와이너리, 필립아일랜드 야생자연생태 지역에서 경험하는 펭귄 투어 등 다양한 포인트에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멜버른 취항을 기념해 9일까지 진행되는 오즈드림페어에서 멜버른 왕복 항공권을 최저 141만원(총액)부터 시작하는 특가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최저 144만원(총액)부터 왕복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평소 접근하기 어렵던 호주 멜버른 직항을 계기로 다양한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0월말 포르투갈 리스본, 12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 등 경유를 통해 방문하던 여행지에 직항 부정기편을 편성하고 결과에 따라 정규 편성 변경도 검토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