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서관은 10월 한 달간 시민들이 책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보내도록 온가족을 위한 특강과 독서문화체험 등 행사를 연다.


 기흥도서관에선 4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단국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을 연다.


 단국대 I-다산LINE+사업단 스마트사회협업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특강에선 의학·인문학·고전·미술·가요 등 5분야 인기교수가 나와 주민들의 지적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4일 첫 특강에선 기생충 학자로 알려진 서민 의예과 교수가 '건강과 의학'을 주제로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의학 정보를 알려준다.


 역사 속 미술에 대한 심도 깊은 특강도 준비했다. 수지도서관에선 매주 화요일마다 이동섭 칼럼니스트가 프랑스 파리의 미술사적 특징을 시대별로 소개하는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용인어린이도서관에선 매주 목요일마다 유경희 미술평론가가 심리학, 철학 등과 결합한 '유혹하는 통섭의 미술사'에 대해 강연을 한다.


 취업, 결혼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SNS 시인인 글배우가 11일 구성도서관에서 '생각이 많아 힘든 이들에게'를 주제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이들의 인문소양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돕는 강연과 체험 수업도 열린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저자 김종원 작가가 24일 남사도서관에서 온가족의 인문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을 한다.


 또 '나무가 자라는 빌딩'의 저자 윤강미 동화작가가 20일 청덕도서관에서 자녀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초록 상상력으로 팝업북 만들기' 강의를 한다.


 초등 1~3학년생을 대상으로 포곡·모현·구성도서관에서 독서와 코딩을 결합한 '동화랑 코딩이랑' 수업을, 4일 포곡도서관에선 창의체험 보드게임 '쥬라기 헝거'를 진행한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