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
▲ 이불 作 '무제' (경기도미술관 소장)

현대미술을 즐겁게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2일부터 12월8일까지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Ⅱ' 전시회를 개최한다.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Ⅱ' 전시회는 도형 중 가장 튼튼한 기초를 가진 삼각형처럼 어린이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예술감상에 대한 기초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상반기 '현대미술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던 첫 번째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의 확장'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보다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균, 김준, 김지수, 민성홍, 이불, 이수인 참여 작가 6인은 설치 작품을 비롯, 사진, 조각 등 총 47점의 실험적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추상형식 ▲발견된 오브제 ▲시각적 환영 등 3가지 현대미술 키워드를 구성하고 각 키워드의 특징을 잘 드러냄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미술 활동 공간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을 더욱 즐겁게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고자 한다.

전시 관계자는 "평소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보다 친근한 눈높이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가 어린이는 물론, 가족 관람객 모두에게 현대미술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6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hmok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5170-37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