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립총회…향후 단체교섭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30일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120여명의 예비조합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인천 내 전문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인천전문상담교과연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노동조합 설립을 지지했다. 이후 회원들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특히 이날 창립총회 전에 열리는 '인천 학교상담의 현재와 미래'라는 토론회를 통해 전문상담교사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토론회에서 비교과교사인 전문상담교사에게 주어지는 수업요구 문제 등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은 창립총회 이후 고용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설립신고증이 교부되면 인천시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준비위원장 김세환 전문상담교사는 "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는 정치적인 이슈보다, 학교 현장에서 학교상담이 잘 자리 잡기 위해 올바른 교육과 상담정책이 수립되고 이행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의 동반자, 교육 혁신과 개혁의 선봉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