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 하자 4년간 4만건 이상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최근 4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4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장기임대 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4만2550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도배 불량으로 인한 하자가 1만3285건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타일 불량이 1만375건, 오·배수가 9708건, 위생기구 불량이 4517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아파트에서의 하자가 3만4042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장기임대 아파트가 8508건으로 20%였다.

민 의원은 "서민들이 거주하는 임대주택에서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LH는 임대아파트 건설 시 도배, 타일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하자를 줄이고, 보수에도 적극 나서서 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