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29일 인천 영종도의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이소희(25)-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에 2대 1(13-21 21-19 2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소영-공희용은 앞서 지난 5월 뉴질랜드 오픈(슈퍼 300), 7월 2019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750) 여자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올 해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들의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는 내년 4월 세계랭킹 및 대륙별 쿼터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세계랭킹 8위 안에 들면 한 나라에서 2개조가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종목은 세계랭킹 및 대륙별 쿼터에 따라 24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24개 팀은 조별리그를 거쳐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