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송촌초등학교는 지난 25~27일 4~6학년을 대상으로 전라북도의 역사·문화·생태를 배우는 숙박형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숙박형 체험학습은 전라북도 일대의 역사·문화·생태를 직접 확인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등 배움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먼저, 군산 근대역사지구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경제·문화 수탈의 역사를 돌아보고 금강 하류 철새조망대에서 철새와 관련된 생태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오전은 채석강, 격포해변, 곰소염전 등 다양한 해양 생태자원을 관찰하고, 오후에는 고창 고인돌박물관으로 이동해 고인돌을 관찰하고 반달돌칼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며 선운사를 방문했다.
 
셋째 날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학생 모두가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 한옥을 둘러보며 체험학습을 마무리했다.
 
송촌초 6학년 조은서 어린이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를 역사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했고, 5학년 이서영 어린이는 "주위에 많지 않은 전통 한옥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예쁜 한복을 입어보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