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자 인천시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꾸려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군 방문 및 체험학습 자제 요청 공문을 모든 학교와 기관에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돼지열병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이후 24일 강화 송해면과 25일 강화 불은면, 그리고 26일 강화 삼산면 석모도까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5일 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반은 돼지고기 수급 불안으로 식자재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소나 오리 등의 대체 식자재를 사용하거나 식단을 변경하도록 안내했다.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급식 제공을 위해 식단 변경을 서두르고 있다.

비상대책반은 또 학교별 행사나 체험학습, 축제, 외부활동, 연수 등을 돼지열병 상황종료시까지 연기할 것을 지침에 담아 각 학교에 안내한 상태다.

한편 이날 비상대책반은 교육청 주관 행사의 취소·연기 여부를 비롯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