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세계랭킹 22위)가 2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일본조를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장예나-김혜린 조는 26일 인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2대 1(21-16 17-21 21-1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장예나-김혜린 조는 지난 19일 중국오픈 16강전에서도 이들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었다.

마유-나가하라 조는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최정상의 짝이지만 장예나-김혜린에게 2주 연속 굴욕을 당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장예나와 김혜린은 지난 5월 말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함께 경기를 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둘은 중국오픈에서 동메달을 합작했고, 세계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끌어 올렸다.

한편, 장예나-김혜린 조가 27일 만날 8강 상대는 세계랭킹 14위인 일본의 아야코 사쿠라모토-유키코 타카하타 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