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취임
네트워크 체계·밀착형 지원 발표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23일 사회적경제 관계자, 기타 유관기관 대표자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수탁기관이 사단법인 인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로 변경되고 지난 5일 신임 센터장이 취임한 이후 개최하는 첫 간담회였다.

위탁법인인 사단법인 인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심옥빈 상임대표는 "사회적기업 현장에서 느낀 센터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석센터장은 센터의 비전 키워드로 소통, 지역, 신뢰, 응답, 이해, 협동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0년 3대 운영계획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체계구축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조성 ▲지역밀착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 등을 발표했으며, 현장의 마음을 이해하는 지원센터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중간지원기관의 대표들은 센터가 집행의 역할과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의 조정자의 역할, 데이터베이스, 벤치마킹 등 기반조정을 통한 역량구축자 역할 등 3가지 역할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화 산업 육성정책의 중요 원칙 중 하나인 '팔 길이 원칙'을 설명하며 "팔 길이 만큼 거리를 두고 행정이 현장을 감싸거나 방임하지 않고 각자의 원칙을 지켜 협력해야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연구원 김정욱박사와 인천시 공동체지원팀 방제식팀장은 "사회적경제가 성과주의로 가지않도록 사회적가치에 대한 평가를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에 견고히 뿌리내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논의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제안 등을 향후 센터운영에 참고 자료롤 활용할 계획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