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 자녀 초청 행사
▲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1600여명의 임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회사를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행사를 열었다. 격납고를 테마파크로 꾸며 자녀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 1600여명의 자녀들을 초청해 회사를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게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패밀리데이는 인원 제한없이 참가신청자 가족들이 참여해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일터 소개와 함께 자녀들이 체험하고, 일과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직원 자녀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회사로 함께 출근했다. 엄마·아빠의 사무실 자리에 앉아보고 회사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서별 특성에 맞게 부모의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마파크로 변신한 정비 격납고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잉787비행기 견학, 에어바운스, 만들기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미니 올림픽, 가족사진 포토존, 간식코너 등 각종 FUN 부스가 마련되어 재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패밀리데이가 자녀들이 부모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자녀 초청 행사를 한진그룹 계열사로 확대하고 정례화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직원 행복지수가 높아야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성과도 오른다는 취지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으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확고히 뿌리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