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의원,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조례안 대표 발의
▲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채명 안양시의회 의원.
▲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채명 안양시의회 의원.

 

"유니버설디자인은 안양시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도시로 태어나는 첫발을 내디딘 조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죠."

이채명 안양시의회(보사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호계1·2·3·신촌동) 의원은 "공공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하고, 각종 민간시설물에도 권장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안양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안'의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안은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해 17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제25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장애여부, 체격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의원은 "이번 제정안은 안양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시설물 뿐 아니라 민간시설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버설디자인 시책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양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의 보급 정도는 그 도시의 인권수준과 품격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공공기관부터 주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예방하기 위한 '안양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저감 조례안'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채명 의원은 "7월 임시회에서는 장애인 등이 공공건물, 공공이용시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의 '안양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지원 및 점검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며 "집행부는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인증제도와 인증 받은 시설 등의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글·사진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