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미추홀공원에 설치...업체 제안요청서 접수 중
/문화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출처=연수구
/문화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출처=연수구
/미추홀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출처=연수구
/미추홀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출처=연수구

올 겨울부터는 인천 연수구에서 야외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연수구는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 및 유지관리를 원하는 업체를 상대로 제안요청서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7억3940만원을 들여 문화공원(연수동 578)과 미추홀공원(송도동 9의1)에 간이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문화공원 스케이트장은 가로 23m, 세로 53m 규모다. 미추홀공원 스케이트장은 가로 30m, 세로 60m다. 미추홀공원에는 전통썰매장도 들어서는데 가로 20m, 세로 25미터 크기다.

운영 기간은 올 12월20일부터 이듬해 2월17일까지 59일간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스케이트와 헬멧을 이용하려면 2000원을 내야 한다.
스케이트장에서는 강습도 펼쳐진다. 구는 매주 화~목요일 주 3회 1일 4타임 빙상선수출신 등 지도경험이 있는 강사의 강습을 열 예정이다.

그 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문화행사를 열고 포토존 등을 설치해 스케이트장을 겨울 야외 레저 활동의 대표 공간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동구가 그간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겨울부터 운영 중단했다.

박성철 연수구 미래전략사업단 담당자는 "주민들 요구가 많아 처음 도입하는 정책"이라며 "주민들 호응이 좋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매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