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늘어 아파트값도 상승세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8월보다 22%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주택 매수에 동참하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이번 달 들어 지역 아파트값은 매주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주택 매매 거래량은 52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73건)보다 21.9%(934건) 늘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매매 거래량은 3만6705건으로 작년 8월까지와 비교하면 3.5% 줄어든 수준이다.

전달인 2019년 7월 인천 주택 매매 거래량은 8월보다 0.6% 감소한 5177건이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65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945건)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전월(6만7349건)에 비해서는 1.3% 줄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4만7963건으로 전년 동기(56만7027건) 대비 21%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량(3만5290건)은 전년에 비해 8.6% 쪼그라들었다. 수도권 외 지역(3만1216건)은 14.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8월 아파트 거래량(4만5497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2만1009건)는 8.9% 줄었다.

인천 전월세 거래량은 8141건으로 지난해 8월 7142건과 비교해 14% 오른 반면, 전달 8841건보다는 7.9% 떨어졌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5만9099건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인천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파트값은 9월 들어 계속 상승 분위기다.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각각 전주보다 9월 첫째 주는 0.04%, 둘째 주는 0.09%, 셋째 주는 0.07%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연수구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 등 신규 분양 호조로 0.22%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계양구는 계산동, 용종동 일부 단지 인기로 0.13%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동구는 송림동, 송현동 일부 구축단지 매물이 적체되며 0.01% 하락 전환했다.

전셋값에서도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연일 상승 곡선이다. 각각 전주보다 9월 첫째 주 0.07%, 둘째 주 0.05%, 셋째 주 0.04% 증가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