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조성 계획 홍보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단이 스위스와 영국 등 유럽을 대상으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60여개 글로벌 혁신성장 선도기업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비롯해 스위스와 영국의 투자진흥기관 및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IFEZ 브랜드 마케팅과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이원재 청장은 IFEZ 브랜드 마케팅과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거대 중국 시장 및 아시아권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최고의 지정학적 위치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국제도시로서 IFEZ의 발전 가능성과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소비재·기계류 등 참가 기업들은 42억 유로 규모의 공작기계를 수입하는 한국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이 좋은 IFEZ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영국에서 옥스퍼드 등 5개 명문대학들의 의료·생명과학분야 연구개발성과를 제약회사·투자자와 연결해 상용화를 돕는 산학협력기관인 메드시티(MedCity)와 임페리얼 대학(Imperial College) 기업 인큐베이터를 방문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협의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10월중 인천경제청을 방문하기로 잠정 협의했다. 800개가 넘는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최대 자동차산업협회인 SMMT와 스마트전기차 제조회사인 어라이벌(Arrival)사의 미팅을 통해 영국 자동차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 공유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어라이벌은 인천에 조립공장 입주와 전가치 부품 조달을 위한 인천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인천경제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는 IFEZ의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조성 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심을 모았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위스와 영국에 IFEZ를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 기업의 니즈와 IFEZ간의 접점을 찾으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IFEZ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에 알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러브콜을 하는 IFEZ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