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학산가족음악회 퓨전국악공연 '매풍'
전통음악에 현대감성 담은 독특한 사운드
▲ 월드뮤직밴드 '도시' /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가족음악회 9월 공연으로 전통악기와 밴드사운드의 융합된 퓨전국악 공연 '매풍(魅風)'이 25일 오후 7시 학산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도시'는 국악 본연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월드뮤직 밴드이다. 전통음악은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팀원 모두가 연주, 작곡, 작사, 편곡은 물론 코러스, 프로듀싱, 음반제작, 영상, 연출까지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단체이다.

'도시'가 선보일 '매풍'은 한자로 풀이하면 도깨비바람이며 매혹적인 바람을 뜻한다. 이번 공연에는 타이틀 곡인 '매풍'을 포함하여 '바람 길', '동 틀 무렵의 서', '달 그림자', '별바라기' 등 총 8곡을 선보인다.

전통악기의 사운드와 현대인의 감성을 사로잡는 독특한 밴드사운드의 이채로운 융합을 통해 마치 도깨비가 연주하는 듯한 공연은 온 가족이 공감하는 대중음악의 조화를 통해 관객은 마치 도깨비에 홀린 듯 우리 음악의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바람에 몸을 싣게된다.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2018년 제12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창작국악에서 쉽게 듣기 힘든 음악적 민첩성과 기교적인 음악적 구성과 사운드에서 표현되는 독립적 색채가 있다.

선선한 가을 밤을 장식할 9월 학산가족음악회 '매풍'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55분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032-866-399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