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초속 15~25m 강풍道 남부 30~80㎜·북부 10~40㎜ 비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 2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창룡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먹구름 아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중형급 태풍인 타파로 23일 오전 수도권에 초속 15~25m(시속 55~9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으며, 시설물 관리와 미끄러운 도로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경기지역에도 피해가 우려된다.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22일 수도권 전역에 비를 뿌렸고, 많은 비와 강풍은 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남부지역에는 30~80㎜, 서울·인천·경기북부지역은 10~40㎜의 비가 오겠다.

특히 23일 오전에는 수도권에 초속 15~25m(시속 55~9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2~23일 서해중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깃과의 민물고기를 말한다.

/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