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반품, 작년 한해만 3만건 이상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 미추홀갑) 의원은 해외직구 반품 건수가 작년 한 해만 3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해외직구 규모는 1억1746만건으로 12조130억원(10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8개월만에 2840만건에 2조4634억원(20억달러)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가 2017년 20억달러를 넘어선 지 2년만에 3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해외 구매 증가로 반품 사례도 함께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관세 환급 규모도 폭발적"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구매 관련 반품이 증가하면서 관세청이 환급해주는 관세의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관세 환급 규모는 6만4979건에 76억2100만원에 달했다.

홍 의원은 "매년 11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 해외 대규모 할인 시즌이 열리면서 해외 직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구매시 하자있는 제품 수령, 사기,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 등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