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22구경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출국하려던 전직 경찰관 자녀가 보안검색에서 적발됐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려던 전직 경찰관 자녀 A(47)씨를 보안검색하는 과정에서 상의 주머니에 들어 있는 22구경 권총 실탄 3발을 적발했다.
A씨는 "어머니가 집 청소를 하다가 아버지가 보관하던 실탄을 내 옷 주머니에 넣어둔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탄을 회수한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A씨의 일정에 맞춰 출국 조치하고 향후 귀국하는 대로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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