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가운데) 시흥시장과 서정우(왼쪽)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정경한 성담사장이 19일 갯골생태공원에 전시된 가시렁차 앞에서 '가시렁차 지역문화자산화 협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가운데) 시흥시장과 서정우(왼쪽)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정경한 성담사장이 19일 갯골생태공원에 전시된 가시렁차 앞에서 '가시렁차 지역문화자산화 협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소래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던 '가시렁 열차'를 갯골생태공원에 재현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흥시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그리고 새오름포럼, ㈜성담 등의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갯골생태공원에 마련된 소금창고 앞에서 옛 염부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시렁차 지역문화자산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갯골생태공원으로 이전 설치된 가시렁차는 성담 소유로, 1996년 폐염까지 옛 소래염전에서 운용하다가 장곡동 소재 시흥 솔트베이 골프클럽에 보관 중이었다.
 
가시렁차는 국내에 마지막 남아 있는 소금 운반차로 시흥 옛 염전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성담 관계자는 "가시렁차는 시흥의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이기에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 요청에 흔쾌히 동참했다"며 "갯골생태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밀했다.
 
시 관계자는 "가시렁차 전시를 계기로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가시렁차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염전의 가치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