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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김도현] 16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친오빠는 “어떤 걸 시작하면 최고점을 찍어야 되는 성격이다”라면서 “여동생이 볼링 좀 그만 쳐라 해서 낚시로 취미를 바꿨다”고 말했다.

오히려 오빠는 “저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 되는 작은 영혼인데 간섭을 해서 피곤하다”고 말했다.

동생은 “오빠가 다단계에 빠져서 돈을 날린 적 있다 비트코인도 했고 요즘에는 화장품 다단계에 빠졌다”고 말했다.

동생은 “손님들한테도 한 시간 마사지 하면 한 시간 내내 화장품 말을 한다 손님들한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MC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동생한테 미안한 것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겠다”고 말했고 이 사연은 200명 중 168명의 공감을 얻었다.

박서진은 사연을 보낸 아들에게 “잘못했습니다”라고 웃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어머니에게 “가정을 버리지 마시고 남편이랑 아들 분이랑 행복하게 사시면서 공연장을 지금처럼 공연장 많이 와달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박서진 씨가 미국 카네기 홀에서 공연 한 번 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서진은 자신을 위해 전국 어디든 다니며 응원해주는 열성팬 어머니를 위해서 그의 신곡 '밀어밀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구수한 목소리와 함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장구 퍼포먼스를 더해 이영자, 신도엽, 김태균 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모두 푹 빠져들게 만들며 흥을 만끽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