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방역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화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에서 확진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시점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도로 2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파주시의 ASF 확진 발표 직후에는 거점소독시설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즉시 연장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양돈농가에 소독지원을 주 5회로 확대하고, 생석회 배포 등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연초부터 양돈농가 방역 울타리 및 소독시설 구축 지원 사업에 9200만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소독약품 배부 등 농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모든 관련 차량은 강화군으로 들어오는 주요 진입로(강화대교, 초지대교)에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여 차량 및 운전자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장 내·외부 및 관계자 소독 철저, 양돈 농가 간 모임자제 등과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