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올해에만 보증공급 실적 2조원을 넘기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19일 도내 중소기업 6000여개 업체에 7453억원, 소상공인 5만4000여개 업체에 1조2651억원 등 총 6만여개 업체에 2조104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보증지원 건수는 24.6%, 보증지원 금액은 1.9%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업무를 시작한 지 23년 만에 도내 중소기업 11만2000여개 업체에 14조4400억원, 소상공인 62만5000여개 업체에 11조5700억원 등 총 73만8000여개 업체에 26조105억원을 지원해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총 보증공급 실적 26조원을 넘겼다.

한국생산성본부(KPC)의 보증 효과성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6조원 보증지원 실적은 61조3626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 11조9704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27만1947명의 고용 창출효과, 16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 1조3910억원의 세수 창출 효과가 있다.

경기신보는 지난 6월 안성시와 하남시에 신규로 지점을 신설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원활한 경기신보의 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활용한 신규 홍보 활동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중소기업벤처부 옴부즈맨 간담회, 기업인 현장간담회, 전통시장 캠페인 등의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일본의 수출우대국 배제,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확진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매 순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직원들이 항상 명심해주길 바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더 열심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