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유향금 의원은 19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경찰대, 법무연수원 종전부동산의 광역교통망 없는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8월 말과 9월 초 옛 경찰대, 법무연수원 종전부동산에 관해 민관협치위원회 주관이라는 석연찮은 모양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 관계부서에서 주민설명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7대 의회부터 꾸준히 종전부동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의 필요성 및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으며, 2017년 용인시는 광역교통수립 용역을 통해 신설노선 2개 및 5개 노선의 교차로 개선 등 4,500억 원의 광역교통체계 비용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LH와 국토부는 종전부동산의 일부인 90만4921㎡를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 지구로 지정하면서 광역교통 개선 대책 수립 대상에서 제외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업부지 인근 교차로 몇 개를 개설하는데 521억을 투입하는 교통대책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LH는 지구단위계획 승인이 지연돼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하면 교통대책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광역교통 대책 없는 개발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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