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경기도 대표 행사인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앞두고 방역과 안전시설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다음달 2~6일 5일간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열 예정이다. 바우덕이 축제는 매년 연인원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경기도 대표 축제다.
 
그러나 시는 행사를 앞둔 지난 17일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방역대책본부을 긴급 가동하고 소독 차량 총 4대를 동원해 돼지 농가 167곳을 대상으로 방역을 펼치고 있다. 또 남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이동중지 명령을 각 마을방송과 SMS 등을 통해 공지했다. 
 
안성시에선 경기도 전체 돼지 농가의 12%인 167 농가에서 돼지 36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18일 경찰서, 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KT 안성지사 등 13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시설 점검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행사장 시설물 현장점검을 위해 오는 30일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열고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최문환 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도 많은 시민이 안성맞춤랜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 될 때까지 행사준비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