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주민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하남전통예술단은 오는 22일 지역문화 유적에 대한 보존 및 현장학습의 장인 광주향교 경관광장에서 '2019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노거수란 나무의 수령(樹齡)이 많고 커다란 나무 뜻하는 말로, 이번 행사는 광주향교의 오래된 은행나무에 각자의 소원을 빌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하남시민들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댄스, 난타, 벨리댄스 등 시민동아리 발표회, 시대별 한복 페러이드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30여개의 체험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홍주 하남전통예술단장은 "하남시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역사를 알려줘 하남시민과 청소년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행사 기획 취지를 밝혔다.


 ㈔미술협회 하남지부에서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하남 이성산성 진입로 경관광장에서 '제18회 하남 플래카드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곳에는 하남미술의 뿌리이자 근간이 되는 향토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120여점을 아크릴 액자로 전시될 계획이다.


 복현순 미술협회 하남지부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하남지역의 역사가 담긴 향토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