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들이 모여 부천의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17일 시청 소통 마당에서 시민, 마을활동가, 전문가, 주민자치위원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부천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시민 정책토론회'에서는 부천의 마을공동체 현황을 진단하고 마을 단위의 주민참여 방안이 제시됐다.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주재했으며, 부천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위원회 지혜연 위원이 '부천시 마을 만들기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수원시 2049 시민연구소 유문종 소장이 '마을 단위 주민참여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 제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서울시 최순옥 지역공동체 담당관은 '마을과 자치를 넘어선 민관협치의 중요성과 방향 제시'에 대해 발표하며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성장해 온 부천의 마을공동체가 개별 사업 단위로 진행되는 기존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향후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도시재생을 넘어선 민관협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패널의 다양한 의견제시가 이어졌다.
 
부천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제2기 부천 행복한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2020~2024년)에 반영할 예정이다.
 
석상균 시 자치분권과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심층 분석한 후 마을 단위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부천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