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9일 군포 ㈜휴미디어에서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인 '다파고'를 35번째 실시했다.


 이날 왕정홍 방사청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방사청은 해당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할 계획이다.


 다파고(DAPA-GO)는 방사청(DAPA)이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업계의 애로사항에 속시원하게 답하고, 국내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다.


 휴미디어는 2007년 설립 이후 한국군의 전술정보통신체계, 해안감시레이더 등에 탑재되는 전력증폭기, 송·수신장치 등을 개발·납품하고 있는 방산 강소기업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우수한 레이더, 통신 기술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충교역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정홍 청장은 휴미디어의 김원중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절충교역(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무기 등을 구매할 때 그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무기체계의 정비능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왕 청장은 "해외업체의 국내 중소기업 수출유망 제품 구매에 대한 유인을 강화하고, 수입 무기체계의 정비능력(기술) 이전 방안을 절충교역 협상 과정에서 적극 검토·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휴미디어 측은 "국내 중소기업이 적극 원가절감을 추진할수 있도록 지원·유인하는 원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왕 청장은 "현재 방산업계의 자율적·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방산원가 구조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연내 제도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왕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