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체육 서비스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용인시체육회가 지난 7월 용인시민을 위한 스포츠 개선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용인시 체육회의 역할과 기능을 모색하고자 ㈔한국문화 스포츠마케팅 진흥원에 의뢰한 용역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 스포츠마케팅 진흥원이 7월1일부터 20일간 총 242명의 용인지역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조사와 심층면담, 문헌자료 수집 등을 통해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 체육의 전반적 사항 중 '체육 서비스'가 47.3%(235명)로 문제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체육시설 33.7%(167명), 체육행정 19%(94명)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문제점이 많은 용인시 체육서비스의 경우, '체육정보 및 홍보부족'(48명(20.4%))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으며 체육 프로그램 부족(42명(17.9%)), 체육 지도자 부족(36명(15.3%)), 체육지도자 역량 불만족(31명(13.2%)), 생활체육 지원부족(28명(11.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시 체육시설의 문제점으로는 '이용 가능한 시설부족'(72명(43.1%))이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체육시설 이용정보 부족(34명(20.4%)), 체육시설 노후(20명(12%)), 사회적 약자 이용시설부족(19명(11.4%)), 기타(12명(13.2%))순이었다.


 용인시 체육행정의 문제점으로는 '종목별 단체 활용부족'(26명(27.7%))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조사됐고, 위(수)탁자 체육 전문성 결여(20명(21.3%)), 예산 지원 불만족(18명(19.1%)), 체육회 역할 모호성(12명(12.8%)), 기타(18명(19%))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용인시 체육 개선 및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체육시설의 개방 및 확충과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구축, 생활체육 진흥정책 개발과 공공체육시설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용인시 체육회의 역할과 기능' 관련, 용인시 통합 스포츠 시스템 구축과 용인시 스포츠 과학 연구센터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득수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은 "106만 용인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용인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용인시 체육계 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