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전국대회가 열린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은 10월5~6일 양일간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선수권대회'를 과천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전국대회 유치가 과천 빙상장의 재도약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로 22돌을 맞는 꿈나무 선수권대회는 생활체육 스피드스케이팅 인구의 저변확대와 엘리트 스케이팅의 균형 발전, 미래의 한국빙상 인재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대한빙상경기연맹관리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어린 꿈나무들은 1500m, 500m, 1000m, 1500m 수퍼 파이널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신기록 경신 여부도 관심거리다. 대회장소가 국내 최고빙질을 자랑하는 과천 실내빙상장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과천 빙상장은 올해 피겨 청소년 국가 대표 합동 훈련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수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6월부터 긴 시간과 돈을 들여 빙상장 개보수를 해온 것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빙질과 김연아를 키운 빙상장의 위용이 보다 많은 이용객과 선수발굴의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