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확진농가(연다산동)에 사육중인 2369두, 19일 법원읍 동문리·파평면 마산리의 2558두에 대해 안락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락사 작업은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FRP매몰방식과 랜더링(퇴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현재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총 5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시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통제초소를 11곳에서 51곳으로 확대하고 91개 양돈농가로 통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해 확산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시 주최 11개 행사를 취소하고 14개 행사를 연기했으며, 최종환 시장의 자매도시 호주 방문도 취소했다.


 더불어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 91곳에는 주민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농가주 외출금지를 안내했으며 소독약품을 긴급 배부했다.


 향후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의 잔존물을 모두 제거하고 5㎝ 이상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가 해제되려면 30일이 경과돼야하기 때문에 추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연천군 백학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통제초소를 기존 11곳에서 총 51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의 길목을 전면 차단했다"며 "19일 ASF 관련 농가 3곳의 안락사를 모두 완료했지만 이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농가의 잔존물 처리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