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지역현안 5가지 해결 촉구
인천 서구의회가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선정, 청라소각장의 점진적인 폐쇄 등 인천시를 상대로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의원들은 "서구는 인천시 사업의 약 60% 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안 사항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 이슈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지연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최근에는 붉은 수돗물 사태까지 발생해 서구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인천시를 상대로 모두 5가지 현안 해결을 요구했다.

수도권매립지 2025년 매립종료를 위한 대체 부지 선정,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신속히 진행, 수돗물 피해 보상 즉시 해결 및 서구주민 민심수습대책 강구, 청라소각장 증설반대 및 점차적인 폐쇄, 인천지방국세청·인천시교육청 및 인천시청 제2청사 서규 유치 조속 추진 등이다.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은 "인천시 서구의회는 55만 구민과 더불어 우리의 뜻이 이행될 수 있도록 서구자생단체와 환경부장관 면담에 동참할 것"이라며 "시는 서구지역 현안문제에 해결을 통해 신뢰회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