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는 지난 17일 광명경찰서에서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에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같이 우산'을 제작해 전달했다.

같이 우산은 '친구와 함께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등교 이후에 예기치 못한 비가 와서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학교에 비치된 우산을 사용한 후에 다음날 다시 가져와 반납하면 된다.

공사의 '같이 우산 지원사업'은 광명시 초등학생들이 우산을 함께 나눠 쓰는 체험을 통해 공유사회 의미를 배우고, 사회 공동체성 회복을 도모하고자 공사와 광명경찰서 어머니폴리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우산과 우산꽂이를 마련하고, 어머니폴리스에서 학교별로 우산을 관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석 사장은 "같이 우산 사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함께'의 의미를 잘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기옥 연합단장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같이 우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우산 관리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같이 우산 지원사업을 광명시 초등학교를 시작해 다양한 지역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중·고등학교, 다중 공중시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