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수정숯골축제'가 21일 성남시 수정구 성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숯골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페레이드는 가마꾼 옷을 입은 주민들이 숯가마 모형을 들것에 싣고 옛 성남시청 삼거리부터 성남초등학교까지 8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특설 무대도 마련된다. 제기차기, 신발 양궁, 투호 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 시합과 미스&미스터 트로트 경연 등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김범룡, 주미, 성국 등 초청가수 및 제로댄스팀(수정구 상인회) 공연, 코리아주니어빅밴드(성남시 홍보대사)의 관악 연주 등이 준비됐다.
숯인형·숯비누·깃털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토리로 팽이 만들기, 건강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양순이 수정숯골축제추진위원장은 "'숯골'은 숯을 만들어 쌓아두던 창고가 있었다고 전해오는 성남초등학교와 수정구청 사이에 있던 옛 마을 이름이다. 옛 지명 유래와 전통을 되살리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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