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위탁 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이 불과 1년만에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보안점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해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법인
인천공항공사는 위탁 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이 불과 1년만에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보안점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해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법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동지역에서 위탁 운영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에 대한 성공적인 운영을 기념하는 '위탁운영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항공이 "인천공항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추진하겠다"며 홍영기 주 쿠웨이트대를 통해 운수권 확보와 지지를 요청해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가 1,400억원(12,760만 달러)의 위탁운영을 수주한 이후 시험운영과 개항을 포함 앞으로 5년간 운영·유지 보수를 전담한다.

지난해 7월 완공된 제4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1년 만에 1만5000회 항공기 운항, 이용객 229만명 돌파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전 노선이 본격적인 상업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위탁운영 1년만에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보안점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해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건설과 운영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운영에 성공했다"며 "세계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시장으로 해외사업 확장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1주년 행사에는 홍영기 주 쿠웨이트대사,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쿠웨이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1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장을 달성한 인천공항공사의 현지 파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