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배에 매달려 있던 6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쯤 중구 연안부두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약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인항파출소 순찰팀은 물에 빠진 상태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 매달려 허우적거리고 있던 A(69·여)씨를 발견해 물에 뛰어들었고 이어 도착한 해경구조대와 합동으로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였던 A씨는 119 구급차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야간에 부두 인근을 다닐 때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