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성원 감사"
▲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학재(왼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은 17일 조국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 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농성장으로 이학재 의원을 찾아가 격려하고 "나라가 할 일이 많고 앞으로 갈 길이 먼데 소중한 자원인 이학재 의원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며 "정말 안타깝다. 왜 나라가 이렇게 됐는지 문재인 정권이 만들려고 하는 나라가 이런 나라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황 대표에게 "조국 사태는 정말 묵과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퇴진과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는데 당의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의원을 찾아가 "여론조사 결과에 조급할 필요가 없다"며 "진정성 있는 투쟁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자"고 독려했다.

단식투쟁 3일째인 이학재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이 의원은 "인천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정의로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바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