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천합창대축제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합창대축제가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연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26일 3일간 합창대축제를 연다.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한 뒤 매년 열리는 합창대회의 올해 축제에 35개팀, 무려 1500명이 출연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물론 구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을 비롯해 성인합창단들과 소년소녀합창단들, 부부·실버합창단 등 여러 가지 형태 팀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원기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하루에 총 12개의 팀이 무대에 오르며, 매 공연의 마지막은 600여명의 연합합창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합창제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팀들이 대거 출연하여 무대를 빛낸다. 발달 장애아들로 구성된 예그리나,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로 구성된 인천다문화합창단이 올해도 함께한다.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SKY합창단, 마을과이웃합창단을 비롯해, 소외된 아이들에게 당일 만든 건강한 빵을 간식으로 지원하는 단체인 꿈베이커리합창단, 미얀마 재정착 난민들의 자녀로 구성된 하울림합창단과 한부모가족으로 구성된 한부모가족합창단이 새롭게 합류한 팀들이다.

인천합창대축제는 무료이지만 사전예매는 필요하다. 인천시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을 통해 1인 6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또 3일 공연 모두 관람한 티켓 소지자에 한해 26일 공연 후 인천시립합창단DVD 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인천시립합창단 제166회 정기연주회 초대교환권(1인 2매)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032-438-7773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