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주민참여 예산으로 사업 294건에 347억원을 잠정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6일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총회를 열고 주민참여 예산으로 사업 294건에 347억원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시정책 사업으로 기배동 꽃길 만들기, 동탄권역 버스정류장 자전거 보관대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시 정책 사업 80건에 239억원을 결정했다.
 
또 27개 읍면동 자체사업으로 214건에 108억원을 선정해 시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월까지 공모한 주민제안 사업은 325건이었다.
 
시는 다음달 중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거쳐 시 정책 사업과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사업과 예산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에만 주민참여 사업 48건에 예산 30억원을 반영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화성시는 2011년도부터 제도를 운영해왔다. 
 
홍연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이 시정 운영과 예산 책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라며 "주민들이 마을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