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장실에서 코카인 흡입하고 난동 부린 남성 검거
-난동을 부린 A씨 손에서 코카인 검출, '필로폰' 투약한 불법체류 태국인 4명도 구속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1층) 화장실에서 코카인을 흡입하고 난동을 부린 한국인 A씨(39)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4일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가 제1터미널 입국장 화장실에서 코카인을 흡입하고 난동을 부리다 이를 목격한 세관직원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1층 화장실에서 손으로 코카인을 직접 흡입한 이후 휴대전화를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 난동을 부리다 적발될 당시에 A씨는 마약검출기(이온 스캐너) 결과 손에서 코카인이 검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인천공항경찰단은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태국인 4명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4명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북 음성의 공장에서 알게된 사이로 주거지(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태국인들은 비자 없이 국내에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 국내에 입국해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