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1.61명 1위 … 전국 평균은 0.98명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4명으로 전국 평균 0.98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시의 합계출산율은 도내 연천군 1.61명, 화성시 1.31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0.98명, 경기도 1.00명보다 높은 수치다.

그동안 시는 출산장려금 지원 33억2600만원, 난임부부 지원 4억400만원,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 등 총 81개 사업 추진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평택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에 세자녀 이상 가정 유치원 교육비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등 총 15개 사업에 대한 관련 조례를 전면 재검토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육아 환경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팀과 청년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시 인구의 29.7%(15만151명, 2019년 8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만19~만39세)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