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원양어업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생산금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46만2000t으로 2017년 보다 6% 증가했다. 수출량은 22만1000t으로 15.1% 늘어났다.

지난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주요 어종의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0.4% 줄어든 1조1086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는 태평양과 인도양에서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오징어는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26.9%나 줄었다.

국내 원양업체는 2017년 39곳에서 지난해 42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전년도 9990명보다 0.1% 줄었다. 원양어업 종사자 가운데 선원은 6235명이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