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쿵짝' 한국단편소설 3편 재해석
▲ 뮤지컬 '쿵짝' 중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자체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뮤지컬 '쿵짝'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오후7시30분과 21일 오후3시 이틀간 진행되며 한국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3편이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가 화자로 나서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친다. 작품과 어울리는 '낭랑18세',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꽃마차' 등 1930~50년대의 노래가 곁들여진다.

원작소설에 담긴 해학과 서정, 비애 등 '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오묘한 심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유쾌한 폭소와 애절한 눈물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 떠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이다.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전석 1만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관람료가 책정됐다. 032-420-2737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