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심규순(민주당·안양4) 도의원은 16일 노후상수도관 사고 방지를 위해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일제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3일에 발생한 안양시 광역상수도 누수사고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은 45년 전인 1974년에 묻힌 광역3단계 공업용수도관이 노후화로 파손되면서 물이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 10여대, 도로와 상가가 침수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용수관로 긴급복구는 완료했으나 통신관로복구와 도로복구작업은 진행 중이다.


심 의원은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상수도관로는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노후화가 많이 진행돼 사고 위험성이 많다"며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조해 조속한 조사와 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