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홀몸 어르신들이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홀몸 어르신 친구사귀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및 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활동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0일 '우울증 다 함께 이겨내자'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6주간 진행된다. 앞으로는 '꽃향기가 피었어요', '치매 예방 뇌인지 놀이', '도자기 그릇 만들기', '나도 멋쟁이, 네일아트 및 헤어컷'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해 친구도 사귀고 활동을 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문옥영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홀몸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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